엔스퍼트는 8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억1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은 114억8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9.73% 성장했고, 당기순이익도 5800만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엔스퍼트는 "올 하반기 들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 전화기인 홈 미디어폰(SoIP)을 국내 최초로 KT를 통해 본격 판매(KT 모델명 매직앨범)했다"며 "1500만 유선전화 가입자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oC 부문 정리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과 동시에 신규 사업으로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했다"며 "앞으로는 스마트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엔스퍼트의 실적개선은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 엔스퍼트는 "하반기부터 자사 제품 판매와 신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앞으로 MVNO 시장과 제4이동통신 시장 개막과 더불어 관련 사업 역시 호조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