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는 7일 지난 9월 말부터 포스코 포항주재 직원 대상으로 전기자전거의 전시 등을 실시하고 주문을 받은 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및 포스코 계열사로부터 주문 받은 수량이 현재까지 4100여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문 받은 전기자전거의 프레임은 포스코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용 신소재로 개발한 고강도강판(DP780)으로 자전거 경량화에 효과가 큰 소재다. 알톤스포츠는 앞서 지난 4월 고부가가치 자전거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7월부터 DP780을 적용한 하이브리드형 경량자전거 'RCT D8'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기자전거 판매는 포스코가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경영과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포항시에서도 자전거도로 신설 등 자전거 운행에 맞는 환경을 위해 자전거도로 신설 등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규모는 연간 5000대 미만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주문은 한해 시장 전체 규모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