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국내 증시에 대해 불경기 속에서도 선행성을 호재로 상승하는 금융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경기전망은 어둡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은 초저금리를 2013년 중반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고 유럽중앙은행(ECB)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금융 및 재정 대책이 발동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금융장세 성격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건설 및 소재·산업재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또 "이날 밤 발표될 미국 10월 고용보고서는 개선세를 이어가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낮출 것"이라고 점쳤다. 2일(현지시간)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민간 신규 고용은 11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0만1000명을 웃돌았고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9만7000건으로 최근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