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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쎄미시스코, OLED 등 국내외 특허 100여건…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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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쎄미시스코, OLED 등 국내외 특허 100여건…中 시장 공략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쎄미시스코가 오는 9~1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2000년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공정진단 시스템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 기업이 됐다. 이 회사 장비 솔루션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대만 등 글로벌 기업에도 공급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량이다. 지난해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쎄미시스코의 경쟁 우위는 높은 기술력에 있다. 핵심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확보한 지식재산권만 100여건에 이른다. 특허청이 선정하는 ‘특허경영 우수사례’에 포함돼 있기도 하다. 기술력은 제품 차별화로 이어져 생산 효율성에 크게 기여했다. 쎄미시스코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모든 제품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 기존 라인에도 설치가 가능해 경기 변동, 전방시장의 투자 사이클 등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LCD, OLED,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공급하는 제품의 기본 플랫폼이 동일하기 때문에 추가 개발비 없이 다른 분야 적용이 가능한 것도 제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쎄미시스코는 앞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부터 BOE 톈마 등 중국 기업들과 거래 중이며, 베이징과 안후이성에 사무소를 개설해 놓고 있다.

    침체 상태인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후 반등하기 시작하면 쎄미시스코와 같은 검사장비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시장 회복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점치고 있다. 공급 과잉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내년부터는 오히려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쎄미시스코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거래 기업이 소수의 대기업이다보니 가격협상력이 낮은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회사는 공모 희망가액으로 7000~8000원을 제시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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