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 관련주가 베트남 원전 수주설에 강세다.

2일 오후 1시51분 현재 한전기술은 가격제한폭(14.92%)까지 뛴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KPS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우진 두산중공업 등도 3~14%대의 오름세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베트남 원전 2기 수주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측에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일본과 원전건설 계약에 합의했으나 지진사태 이후 답보 상황이라, 다른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는 8~10일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하는데 이때 관련 내용이 나올 것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같다"며 "원전 2기 수주시 한전기술은 설계 매출액 5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