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11.01 08:49
수정2011.11.01 08:49
오늘 우리 증시에 영향을 끼칠만한 뉴스와 일정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김민찬 기자 나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부터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길에 오르죠?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5일까지 러시아와 프랑스, 이 두 국가를 순방하게 되는데요.
먼저 오늘과 내일은 러시아의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오늘 출국이기때문에 공식적인 일정은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내일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제회의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바로 한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 이렇게 3개국을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논의입니다.
이 가스관 사업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들어오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 인데요.
정부에 따르면, 이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3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정부가 러시아와 가스관 사업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간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른바 가스관 테마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가스관 공사에 여러가지 업체들이 참여하겠지만, 이 중에서도 관을 만들 때 쓰이는 강철로 만든 파이프가 당연히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다보니 현대하이스코나 세아제강, 휴스틸 등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업이 구체적으로 언제 시작될 지, 그리고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수주를 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계획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도 참석하죠?
네. 러시아 일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프랑스로 향하는데요. 프랑스 칸에서 3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입니다.
G20 회의에서는 이미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글로벌 경제 위기가 가장 핵심 주제인 만큼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과 정책공조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할 전망인데요.
또 이번 회의에서는 이른반 칸 액션플랜이라고 하는 국제 공조 방안이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의 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이런 정상회담이 있으면, 재계 인사들도 항상 동참하고 있는데요.
2일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실적 발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죠?
네.
최근 금융지주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오후 4시에 공시를 한다고 사전 예고를 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는 5천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가 7900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여기에는 현대건설의 매각이익이 들어가 있었던 만큼, 사실상 3분기 실적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음도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시장에서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억, 27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실상 지난 2분기보다는 감소한 실적인데요. 3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가 영업비용 등이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오늘 주요 일정들 알려주시죠?
네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조금 전 8시에는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됐습니다.
그리고 지경부에서는 10월 수출입동향도 오전 중에 자료를 발표하는데요.
시장에서는 수출이 470억불 정도, 수입이 430억불로 약 40억불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선박과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강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식 시장에서는 오늘 테라세미콘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요.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열처리 장비를 주요 제품 군으로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 측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 한 번에 100장 이상의 웨이퍼를 동시에 처리하는 열처리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 기술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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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