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프랑스 초고속열차(TGV)의 4분의 1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프랑스철도시설공단이 올 상반기에 운행된 열차들의 정시성을 조사한 결과 장거리 노선인 TGV의 75.8%만이 제시간에 도착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비해 파리를 중심으로 수도권인 일드프랑스를 연결하는 트랑실리앵은 90%, 일반 열차인 TER은 91.6%가 제시간에 도착하는 등 전체적으로는 90%가 정시 운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시간’은 도착 예정 시간보다 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열차가 연착하는 사유로는 사고나 기상, 고의적 행위 등 외부 요인이 37%로 가장 많았다. 열차관리 기관의 착오가 35%, 열차 결함 등 시설 관리 미비가 28%로 나타났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