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국제 유가 반등 소식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3분 현재 S-Oil은 4.96%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70% 오름세고, GS도 3.29%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승 배경은 국제유가 급등 소식과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1년 전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분기 연 1.3% 성장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76달러(4.2%) 오른 배럴당 9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전날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Oil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4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을 내놓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