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ㆍ기아차, 3분기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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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매출 20% 늘어
넥센타이어, 수익성 둔화
현대건설, 영업익 5% 감소
넥센타이어, 수익성 둔화
현대건설, 영업익 5% 감소
KB금융지주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579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수출 호조 덕분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종근당,LG생명과학 등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KB금융지주,현대모비스 실적 호조
KB금융지주는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5.4% 늘어난 77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538.9% 급증한 5790억원이었다. 매출은 7조5493억원으로 28.0%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2조1539억원에 이른다. 순수수료 이익은 전분기 대비 3.0%(124억원) 감소한 4019억원이었지만 누적 기준(1조3992억원)으로 보면 7.8% 늘었다.
현대모비스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6조4959억원)과 영업이익(6670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19.1% 증가했다. 순이익은 10.3% 늘어난 7062억원에 달했다. 해외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로 모듈 공급이 증가한 덕분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품사업도 미주(45%) 중국(43.3%) 유럽(20.4%) 등 지역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9조989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276억원으로 21.9% 늘었다. 모닝,K5,스포티지R 등 신차 투입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61만1898대를 판매한 덕분이다. 하지만 순이익(647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3분기 말 원 · 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부채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4분기 이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에 나서면서 해외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건설 · 넥센타이어,수익 부진
현대건설,에스원,넥센타이어는 3분기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은 부진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50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792억원에 그쳤다. 에스원도 영업이익(381억원)과 순이익(321억원)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9%,6.5% 줄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3664억원)이 22.6% 늘고,영업이익(334억원)은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은 3분기 매출이 2419억원으로 전년보다 14.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282억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박카스 매출(467억원)이 지난해 3분기보다 91억원 늘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GSK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의 원가가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매출(1131억원)이 7.3% 증가했고 영업이익(216억원)과 순이익(144억원)도 각각 21.0%,29.7% 늘어났다. LG생명과학은 매출이 1075억원,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각각 22.6%,29.0% 증가했다. 순이익은 53.4% 늘어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상미/장진모 기자 saramin2hankyung.com
◆KB금융지주,현대모비스 실적 호조
KB금융지주는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5.4% 늘어난 77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538.9% 급증한 5790억원이었다. 매출은 7조5493억원으로 28.0%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2조1539억원에 이른다. 순수수료 이익은 전분기 대비 3.0%(124억원) 감소한 4019억원이었지만 누적 기준(1조3992억원)으로 보면 7.8% 늘었다.
현대모비스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6조4959억원)과 영업이익(6670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19.1% 증가했다. 순이익은 10.3% 늘어난 7062억원에 달했다. 해외시장의 완성차 판매 호조로 모듈 공급이 증가한 덕분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품사업도 미주(45%) 중국(43.3%) 유럽(20.4%) 등 지역별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9조9899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276억원으로 21.9% 늘었다. 모닝,K5,스포티지R 등 신차 투입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61만1898대를 판매한 덕분이다. 하지만 순이익(647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3분기 말 원 · 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부채에서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4분기 이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에 나서면서 해외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건설 · 넥센타이어,수익 부진
현대건설,에스원,넥센타이어는 3분기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은 부진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50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792억원에 그쳤다. 에스원도 영업이익(381억원)과 순이익(321억원)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9%,6.5% 줄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3664억원)이 22.6% 늘고,영업이익(334억원)은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은 3분기 매출이 2419억원으로 전년보다 14.0%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9% 줄어든 282억원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박카스 매출(467억원)이 지난해 3분기보다 91억원 늘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GSK에서 수입 판매하는 제품의 원가가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매출(1131억원)이 7.3% 증가했고 영업이익(216억원)과 순이익(144억원)도 각각 21.0%,29.7% 늘어났다. LG생명과학은 매출이 1075억원,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각각 22.6%,29.0% 증가했다. 순이익은 53.4% 늘어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상미/장진모 기자 saram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