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그동안 서울시가 벌여왔던 각종 정책들에 일대 대변화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해온 대규모 개발사업은 상당 부분 중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서울시정은 10년만에 큰 틀이 바뀌게 됐습니다. 예산집행을 비롯해 복지정책, 중장기 역점사업 등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한강 르네상스 같이 현안이 된 여러 사업들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시민들이 함께 심사숙고해 판단하는 가구를 한시적으로 만들겠다." 가장 큰 변화는 서울시가 벌여온 대규모 개발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특히 서해뱃길 사업은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좌초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때문에 대형선박이 지나갈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양화대교 공사도 80%의 공정률에도 불구하고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예산낭비 사업으로 지적받은 한강예술섬과 지천 운하사업 등도 함께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임 시장들이 밀어부쳤던 뉴타운 사업도 제동이 걸릴 전망입니다. 사업초기 단계이거나 지지부진한 뉴타운은 사업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침체에 빠진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역시 큰 폭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는 2년8개월로 상당히 짧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이어졌던 서울시 정책을 바꾸기 위한 `박원순식` 행보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애플 `밀어서 잠금해제` 미 특허 취득 ㆍ"17년만에 살인 누명벗은 70대...재심에서 무죄" ㆍ한국인 위암 감소 1등공신은 `냉장고`...왜? ㆍ[포토][동영상] `희망정치` 성패는 대통합에 달렸다 ㆍ[포토]정용진 부회장이 버스로 출근하는 이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