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PEF 같이 합시다" 증권사-캐피털 '짝짓기' 활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책금융공사는 최근 6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운용사(GP)를 선정하기 위해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가급적 컨소시엄보다는 단독 GP로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설명회가 끝나자마자 참석했던 증권사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은 앞다퉈 명함을 교환하며 "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자"는 제안을 주고받았다.

    이런 분위기는 접수 결과로 이어졌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가 최근 접수한 PEF GP 희망자 13곳 가운데 절반 이상인 7곳이 벤처캐피털,독립PEF 등 기존 PEF 운용사들과 증권사의 컨소시엄 형태였다. NH증권은 LB인베스트먼트와,현대증권은 보광창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증권은 독립PEF인 커넥스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추진 중인 4000억원 규모의 PEF에도 상당수의 증권사와 벤처캐피털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을 했다.

    증권사와 벤처캐피털 등이 밀월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PEF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연기금 등에서 자금을 따내려면 트랙레코드(투자 실적)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기존 성과가 없다 보니 투자 경험이 풍부한 벤처캐피털이나 독립 PEF 등과 손을 잡아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준효 SBI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증권사들이 운용성과가 좋은 투자사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차기 Fed 의장 ‘1순위는 케빈 워시’…대통령이 금리 결정 관여해야”[Fed워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 중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다른 후보들도 여...

    2. 2

      52조 R&D에 쏟아부은 지리차…세계 최대 안전센터 공개

      전기차 브랜드 지커로 잘 알려진 중국 지리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 차량 시험 센터를 열었다. 전동화·지능화 차량 시대에 대응하는 안전 시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서다.13일 지리차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 ...

    3. 3

      "찾으러 올 필요 없다"…항공사가 내린 초강수에 '승객들 분통' [차은지의 에어톡]

      이제 기내에 보조배터리를 두고 내리면 찾을 수 없게 된다. 국내 일부 항공사들이 화재 예방을 위해 기내에서 발견된 유실물 중 보조배터리는 즉각 폐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