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인맥은 복리통장"…베푸는 게 최고!
"20대에는 다른 것은 다 포기하더라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는 일을 하라."

한국인 최초 베이징대 유학생,중국 선양의 랜드마크 빌딩 개발자 등 중국통으로 꼽히는 김만기 씨가 인맥의 중요성과 관리법을 담은 책을 냈다. 《20대에는 사람을 쫓고 30대에는 일에 미쳐라》(위즈덤하우스,1만2000원)다. 그는 '기브 앤드 테이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브 앤드 기브'를 해보라고 조언한다. 주고받는 것을 따지다 보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불편한 법.좋은 마음으로 주었더라도 받지 못하면 괜히 마음 상하고,받는 사람도 그만큼 돌려주지 못하면 마음이 무겁기 때문에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스물세 살까지 암담한 삶을 살았던 그가 무일푼으로 중국에 건너간 일으켜 세운 것은 '사람'.중국 투자 컨설팅을 준비할 때,2006년 중국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승인을 받았던 일화 등 고비마다 힘이 되어 준 사람들과 인연을 소개한다. 좋은 사람을 보는 안목,사람을 대하는 태도,등을 전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