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오는 12월 4일에 실시되는 '2011년 하반기 소프트웨어(SW) 자산관리사 자격검정 1, 2급 시험' 접수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SW 자산관리사는 기업 또는 기관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SW 문제 전반을 관리·해결하고, SW 지적재산권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약 5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 분야 유일한 자격 시험이다.

2급의 경우 누구나 응시할 수 있지만 1급은 SW 자산관리사 2급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 대학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전문대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4년 이상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응시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SW 일반 △SW 관련법 △SW 라이선스 △SW 자산관리 △SW 감사(1급만 해당) 등 총 5개 분야다.

2급은 객관식 필기 평가, 1급은 객관식 및 주관식 서술형으로 구성되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SW 자산관리사 자격 검정의 시험 접수는 내달 20일까지 SPC 홈페이지(spc.or.kr)에서 하면 된다.

김은현 SPC 회장직무대행은 "SW 불법복제를 줄이고 건강한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SW를 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이 기반돼야 한다"면서 "기업과 여러 기관에서 SW 자산관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다 많은 전문가 배출을 위해SW 자산관리사의 위상과 혜택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