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발(發) '인공지능(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되면서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고 있다.15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2.74%) 내린 4052.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72% 하락 출발했다.이날 하락은 AI 산업 회의론이 재점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AI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요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실적 발표 후 가진 설명회에서 "1분기 비(非) AI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변동이 없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AI 매출이 비 AI 매출보다 총마진이 더 낮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AI 산업이 생각보다 '돈이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하면서 관련 섹터의 투심이 얼어붙었다.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20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706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6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31%와 4.55%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도 모두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체' 티엠씨는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9300원) 대비 117.2% 오른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142.47% 뛴 2만2550원에 형성됐다.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결정한 신세계푸드는 19.45% 오르고 있다. 이마트도 5%대 급등세다.코스닥지수도 1%대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떨어진 927.71
신세계푸드와 이마트가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며 공개매수가로 직전거래일 종가 대비 20% 높은 4만8120원을 제시한 영향이다.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신세계푸드는 전일 대비 7700원(19.2%)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도 7.91% 급등 중이다.이마트는 이날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신세계푸드 주식을 주당 4만812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매수예정 수량은 146만7319주다. 예정대로 매수를 마치면 현재 보유한 214만8133주와 합쳐 발행주식총수의 93.36%를 확보하게 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5일 파두에 대해 현재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거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56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적자지속한 114억3000만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다만 여전히 'Gen6' 관련 신규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초기 개발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비용 부담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 낸드(NAND) 업체 협업이 본격화하며 새로운 고객사 확보와 납품이 시작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주요 협력사는 실적발표를 통해 현재 두 곳의 새로운 클라우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한 곳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의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인공지능(AI) 수혜로 파두의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류 연구원은 "올해 주요 고객사 투자 재개와 신규 협력사를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최근 일반 서버 투자 확대, AI 서버의 eSSD 채택이 확대되며 추가적인 모멘텀을 갖췄다"며 "이를 반영하며 수주잔고는 2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이어 "HDD 업체들은 이미 2027년 계약에 대해 고객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eSSD의 수요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매출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류 연구원은 "올해 파두는 약점으로 지적된 단일 고객사에서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