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 도전 기대가 여전하다며 주식비중을 유지하고 정보기술(IT), 자동차, 건설, 기계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문제 해결과 경기 회복속도 둔화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가 깨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단 도전 및 레벨업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며 "반등 랠리에서의 시세 견인력과 기술적 저항선까지의 상대적인 격차를 토대로 업종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대형 IT주와 자동차의 경우 강한 시세 주도력과 저항선 돌파가 병행되고 있어 압축적인 대응이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또한 안도랠리 진행 과정에서 기술적 저항선의 탈환이 기대되는 건설 및 기계업종 대표주들도 매력적인 단기매매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이들 업종은 시장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인 미국 경제성장률 발표, 중국 긴축정책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