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에 관심 가져야"
국내 유일의 남성비뇨기과 전문 여성 한의사인 이은주 대화당한의원 원장은 “노화처럼 찾아오는 소변과 성생활의 퇴화는 전립선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며 “전립선을 잘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남성을 보다 오래 유지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전립선은 남성의 성생식기관의 하나다. 성생식 및 배뇨 기능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액은 병원균이나 독성 물질이 요도와 연결된 사정관을 통해 성생식기관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남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인 셈이다.
전립선 질환은 크게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 등 3종류로 나뉜다. 보통 50세가 가까워지면서 전립선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절반 이상의 남성에게서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부는 전립선암을 앓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전체 남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성생활과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하는 추세여서 남성암 가운데 전립선암의 비율이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남성의 소변과 성생활(정액 생성과 사정 기능)에 유용하게 기여하는 전립선이 이런 이유로 나이가 들수록 빠르게 젊음을 잃어가게 된다.
전립선 질환은 회음부 부위가 불쾌하게 부어 있고 자주 뻐근하며 심하면 허리까지 아픈 증상을 가져온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이 시원치 않고 성관계 때 사정이 시원치 않으며 조루나 지루, 오줌소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화당한의원은 전립선 질환이 심각하게 진전하기 전에 전립선을 약물 세척함으로써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이지요법’을 시술하고 있다. 이지요법은 삼투작용이 강한 죽염과 노회 등 체세포 재생에 효과가 높은 자연 재료들에서 추출한 천연약물을 요도를 통해 주입, 요도 전립선 방광을 세척한 후 회음과 고환에 뜸시술을 하는 일종의 칵테일 요법이다. 전립선의 순환 기능을 도와주고 쌓인 불순물을 제거해 전립선 기능을 회복시키고 발기부전 조루 등 성 기능을 개선시킨다.
이 원장은 “이지요법은 전립선의 면역능력을 길러줌과 동시에 성기를 스케일링해 남성의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요법으로 치료한 상당수 사람들은 성생활과 오염 환경에 시달리기 전의 ‘젊은 남성’으로 되돌아가 상쾌한 소변을 보고 새로운 성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