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그룹은 ‘SK해피스쿨’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전문교육 과정으로 업그레이드 된다고 26일 발표했다.

SK해피스쿨은 요리,뮤지컬,자동차 정비 등에 소질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재능계발 교육과정이다.2008년부터 교육비 전액을 부담해왔다.“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영원히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자립교육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당부에서 출발했다.

SK해피스쿨은 해피쿠킹 스쿨(요리),해피카 스쿨(자동차정비),해피뮤지컬 스쿨(뮤지컬) 등으로 운영돼 왔다.그동안 대부분 고교 2,3학년생인 179명이 이들 과정을 수료했고，이 중 67%가 대학 진학(68명)하고 취업(24명)했다.최근엔 전문학교 수준으로 확대,개편해 2012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내년부터는 3개 과정 모집 대상 연령을 18~24살로 상향 조정하고，해피쿠킹 스쿨과 해피뮤지컬 스쿨은 방과 후 교육에서 전일제 교육과정으로 바꾼다.교육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이다.교육비는 전액 무료로,1년 간 진행되는 과정별 모집 인원은 20~30명씩 총 80여 명이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고려해 고교나 대학 졸업 후 바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구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