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30원대 좁은폭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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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대에서 좁은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심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강한 경계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 해결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5.4원 하락한 1129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11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95원 오른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와 기대가 뒤섞이며 1130원대를 중심으로 좁은 거래범위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날 서울 환시 역시 1120원대에서는 추격 매도가 자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은 이벤트 경계 장세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경계감은 서울 환시뿐 아니라 전반적인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 역시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실가용액 확대 규모와 방법, 그리스 부채 원금삭감(헤어컷) 비율 조정, 은행 재자본화 방법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문제 등에 의견이 분분해 낙관도 비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8~1138원 △삼성선물 1127~113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부채위기 해결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5.4원 하락한 1129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1136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95원 오른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와 기대가 뒤섞이며 1130원대를 중심으로 좁은 거래범위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날 서울 환시 역시 1120원대에서는 추격 매도가 자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 같은 이벤트 경계 장세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경계감은 서울 환시뿐 아니라 전반적인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 역시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실가용액 확대 규모와 방법, 그리스 부채 원금삭감(헤어컷) 비율 조정, 은행 재자본화 방법과 프랑스의 신용등급 문제 등에 의견이 분분해 낙관도 비관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8~1138원 △삼성선물 1127~1137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