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이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10달러(0.09%) 내린 배럴당 106.9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0달러(2.1%) 오른 배럴당 93.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32달러(0.29%) 상승한 배럴당 111.1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위성판독 결과, NYMEX에서 거래되는 WTI의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WTI는 재고 감소 소식에 장중 한때 3.9%까지 올랐으나 유럽연합(EU)이 2차 정상회담 전에 열기로 했던 재무장관회의를 취소해 상승폭이 제한했다.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8.10달러(2.9%) 뛴 온스당 170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