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고려아연에 대해 지난 3분기 비수기에도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1.0%와 112.6% 증가한 1조3500억원과 263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808억원을 45.6% 웃도는 깜짝실적"이라고 전했다.

전기부하조정과 아연공장의 정기보수로 아연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8.3%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말 연공장 증설투자가 완료되면서 2분기부터 연·금·은 판매량이 급증해 아연매출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연은 매출감소로 분기매출비중이 22.4%로 감소한 반면 금은의 매출증가로 부산물매출비중은 62.1%로 전분기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며 "금은매출비중은 3분기에 50%를 웃돌았으며, 금은의 과거 26개년 연평균 매출증가율은 각각 25%와 35%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수익모델의 사업안정성과 성장성, 부산물재처리 확대를 통한 도시광산사업의 무한한 성장가치를 강안해 고려아연을 철강금속업종내 중장기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