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신복위에 따르면 빚을 갚지 못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올 3분기 총 1만9350명으로 집계됐다.신복위가 출범한 이후로는 100만1645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009년 9만3283명에서 작년 7만7308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올들어 3분기까지 5만8273명에 달했다.지금까지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 중 30대가 38만934명(38.0%)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29세 이하 신청자도 14만4680명(14.5%)이었다.단기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신청자 3563명을 포함하면 20대가 15만여명에 달한다는 계산이다.신복위 관계자는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생을 상대로 한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이 늘고 있어 젊은 층의 채무재조정 신청이 많다”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