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지속과 해태음료 인수 시너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재 산업의 저성장 한계를 과감히 깨트리며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역시 실적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18.7% 증가한 9254억원, 11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지배구조 순이익은 18.9% 늘어난 785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업 별로는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 18.7% 증가한 3501억원과 543억원을,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 10.7% 늘어난 2857억원과 29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음료 부문은 매출액이 44.1% 증가한 2896억원, 영업이익이 32.1%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의 시장 입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중"이라며 "음료 사업부문은 해태음료 실적의 빠른 턴어라운드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