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또 미룬 유럽…26일 추가 EU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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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이 '최종 해법'을 내놓을 운명의 날을 계속 미루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당초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프랑스와 독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26일 추가로 정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20일 "EU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독일과 프랑스 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해법 도출'이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총리실과 프랑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23일 정상회의에서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모든 대책을 논의한 뒤 26일에는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23일과 26일 EU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미팅을 갖고 재정위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저녁에도 전화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 간 잇단 회동에도 불구하고 회담 전망은 밝지 않다.
유로존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기금의 레버리지(차입) 규모를 놓고 계속 대립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독일 주간 슈피겔은 20일 "EU 정상회의를 코앞에 두고 독일과 프랑스 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해법 도출'이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총리실과 프랑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23일 정상회의에서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모든 대책을 논의한 뒤 26일에는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23일과 26일 EU 정상회의에서 잇따라 미팅을 갖고 재정위기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저녁에도 전화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정상 간 잇단 회동에도 불구하고 회담 전망은 밝지 않다.
유로존 양대 축인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기금의 레버리지(차입) 규모를 놓고 계속 대립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