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를 점령하라'…2차 집회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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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를 점령하라' 2차 집회가 21일 오후 5시에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열린다.
집회 모임인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에는 금융소비자협회,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사회당, 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 위원회,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미 1차 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에 사전 기자회견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지난 주말 15일 차가운 가을비가 쏟아지던 중에도 1차 집회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투기적 금융에 분노하고 피해 구제를 요구하는 절절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와 전세계 1800여 도시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항의의 물결이 우리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은행과 주요 금융기관, 고용과 생산비중이 큰 기업체,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금융·투기자본에게 속속 매각됐다"며 "민영화와 은행 주인 찾아주기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세금으로 회생됐거나 원래 국민의 것인 은행과 기업들이 헐값에 팔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공적 자금을 무시하고 은행과 기업을 철저히 사유화해 금융권이 자기 잇속만 챙겼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수출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KIKO사태나 저축은행사태가 그런 것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제일은행이나 외환은행 등 투기자본에 장악된 은행에서도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 1차 집회에서는 비가 와서 참석자가 적었으나 당초 500~1000여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날은 이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집회 모임인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에는 금융소비자협회,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사회당, 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 위원회,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미 1차 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에 사전 기자회견을 한국거래소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지난 주말 15일 차가운 가을비가 쏟아지던 중에도 1차 집회에서 3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났다"며 "투기적 금융에 분노하고 피해 구제를 요구하는 절절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와 전세계 1800여 도시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항의의 물결이 우리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IMF 외환위기 사태 이후 은행과 주요 금융기관, 고용과 생산비중이 큰 기업체,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금융·투기자본에게 속속 매각됐다"며 "민영화와 은행 주인 찾아주기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세금으로 회생됐거나 원래 국민의 것인 은행과 기업들이 헐값에 팔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공적 자금을 무시하고 은행과 기업을 철저히 사유화해 금융권이 자기 잇속만 챙겼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수출업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KIKO사태나 저축은행사태가 그런 것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제일은행이나 외환은행 등 투기자본에 장악된 은행에서도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 1차 집회에서는 비가 와서 참석자가 적었으나 당초 500~1000여명 정도가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날은 이 정도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