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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내 채권평가 시장 3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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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째 채권평가사 에프앤자산평가 출범

    30분 빠른 데이터 제공, 스마트 퀀트 강점 살릴 것
    국내 네 번째 채권평가회사인 에프앤자산평가가 20일 공식출범했다. 에프앤자산평가는 '자산평가의 새로운 창'을 모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3년 안에 채권평가시장의 30%를 점유해 2000년 이후 10년간 이어진 '3강 체제'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에프앤자산평가의 출범으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종전보다 30분 빠른 시가평가 데이터를 제공받게 됐다. 또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평가가 하루 두 번으로 늘어나 보다 정확한 가격 산정 자료를 받게 될 전망이다.

    ◆11년 만의 채권평가사 출범

    에프앤자산평가(회장 신상민 · 사장 최원석)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 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진념 전 경제부총리,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정영의 전 재무부 장관,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강봉균 민주당 의원,이종구 한나라당 의원,김인호 전 대통령 경제수석 등 정 ·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도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사공일 무역협회장,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강유식 LG 부회장,김신배 SK 부회장,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권영렬 화천기계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금융계에서는 신동규 은행연합회장,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임기영 대우증권 사장,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김윤모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이정철 하이자산운용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총 300여명이 모여 출범을 축하했다.

    에프앤자산평가의 출범으로 2000년 이후 10년간 한국자산평가(옛 한국채권평가)와 키스채권평가 나이스채권평가 등 3개사 체제로 유지되던 채권평가시장은 4개사 체제로 재편됐다.

    윤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보서비스 시장에선 기존 사업자가 혁신적인 새로운 진입자에 밀려난 사례가 많다"며 "에프앤자산평가도 핵심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도 "에프앤자산평가의 창립을 재계도 환영한다"며 "서울이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 이 회사의 출범은 반가운 일"이라고 축하했다.

    ◆30분 빠른 시가평가 정보 제공

    에프앤자산평가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제공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가평가 데이터의 송출시간이 오후 6시인 데 비해 이 회사는 5시30분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하루에 한 번만 이뤄지는 MMF에 대한 평가는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산운용사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토종 금융상품 계산기인 '스마트 퀀트'도 에프앤자산평가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금융상품 계산기는 국내 채권에서부터 주식 금리 외환 등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가치와 위험을 계산할 수 있는 기기다.

    최원석 사장은 "자산평가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와 시스템,인력 등 세 가지"라며 "3년 내 시가평가업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환/임근호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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