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 이어 안철수도 공격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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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박원순 야권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공격하고 나섰다.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선제 공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은 20일 기자와 만나 “안철수연구소의 최대주주인 안 원장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안철수연구소로부터 받은 배당액이 104억4614만원에 달한다”며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도 세금을 제외하고도 매달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받은 꼴인데 이런 사람이 청춘콘서트를 열어 88만원세대에게 노블리스 오빌리주를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강 의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분석해 만든 자료에 따르면 2004~2010년 안철수연구소의 배당성향(배당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은 26.73%로,921억7900만원의 순이익 중에 총 246억3900만원을 주주들에 배당했다.안 원장은 이 기간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37.15~38.45%의 지분율을 유지하며 매년 11억4613만~18억6000만원 가량의 배당을 받았다.
강 의원은 “안철수연구소의 배당성향은 같은 보안회사인 SGA(18.32%)나 나우콤(17.31%)보다 높고,동종 IT(정보기술) 회사인 엔씨소프트(8.08%)나 아예 배당을 하지 않는 NHN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며 “또 안 원장의 소득은 근로소득이 아닌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소득의 15.4%만 내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연봉 8800만원 초과자의 소득세는 소득의 35%다.
이에 대해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은 회사가 결정할 고유권한으로 높거나 낮다고 문제가 되긴 힘들다”며 “배당성향이 높으면 기업의 투자여력이 주는 측면은 있지만,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20%로 선진국 평균 40%보다 낮다”고 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의 소액주주 비율은 40%를 넘는다”며 “배당 성향을 높여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은 자본주의에서 상식적인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재후/이승우 기자 hu@hankyung.com
강 의원은 20일 기자와 만나 “안철수연구소의 최대주주인 안 원장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안철수연구소로부터 받은 배당액이 104억4614만원에 달한다”며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도 세금을 제외하고도 매달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받은 꼴인데 이런 사람이 청춘콘서트를 열어 88만원세대에게 노블리스 오빌리주를 얘기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강 의원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분석해 만든 자료에 따르면 2004~2010년 안철수연구소의 배당성향(배당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은 26.73%로,921억7900만원의 순이익 중에 총 246억3900만원을 주주들에 배당했다.안 원장은 이 기간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37.15~38.45%의 지분율을 유지하며 매년 11억4613만~18억6000만원 가량의 배당을 받았다.
강 의원은 “안철수연구소의 배당성향은 같은 보안회사인 SGA(18.32%)나 나우콤(17.31%)보다 높고,동종 IT(정보기술) 회사인 엔씨소프트(8.08%)나 아예 배당을 하지 않는 NHN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다”며 “또 안 원장의 소득은 근로소득이 아닌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소득의 15.4%만 내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연봉 8800만원 초과자의 소득세는 소득의 35%다.
이에 대해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은 회사가 결정할 고유권한으로 높거나 낮다고 문제가 되긴 힘들다”며 “배당성향이 높으면 기업의 투자여력이 주는 측면은 있지만,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배당성향은 20%로 선진국 평균 40%보다 낮다”고 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안철수연구소의 소액주주 비율은 40%를 넘는다”며 “배당 성향을 높여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것은 자본주의에서 상식적인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재후/이승우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