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전날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74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매출액은 1조458억원, 연결순이익은 2817억원으로 각각 10.9%와 19.5% 늘었다.
HSBC증권은 "KT&G는 올 3분기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 외환 관련 이익 등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AT가격 인상 이후 KT&G의 3분기 내수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오른 60.9%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내년 KT&G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61%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인삼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3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역신장했으나 홍삼수출이 137%, 내수 매출이 13%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23.1% 증가했다"고 말했다.
HSBC증권은 "KT&G는 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2배로 해외 평균 14.9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배당수익률도 4.2%로 양호해 투자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