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예상 밑돈 3Q…목표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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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현재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한공은 전날 3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녀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1875억원, 영업이익이 49.7% 감소한 2096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 손실은 7299억3900만원이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나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라 화물 매출이 10.8% 줄어들어 외형성장이 시장 예상 대비 정체됐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도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고 A380, B777 등 대형 항공기 도입 및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손실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화환산차손실이 7710억원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화물수요는 당분간 계속 부진할 것"이라며 "10월 현재 화물수요는 9월보다는 개선됐으나 있으나, 4분기 화물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신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가 역사적 최하단밴드에 있어 향후 실적 개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한 단거리 여객노선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대한한공은 전날 3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녀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1875억원, 영업이익이 49.7% 감소한 2096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 손실은 7299억3900만원이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나 선진국 경기침체에 따라 화물 매출이 10.8% 줄어들어 외형성장이 시장 예상 대비 정체됐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도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고 A380, B777 등 대형 항공기 도입 및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전손실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라 외화환산차손실이 7710억원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화물수요는 당분간 계속 부진할 것"이라며 "10월 현재 화물수요는 9월보다는 개선됐으나 있으나, 4분기 화물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신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가 역사적 최하단밴드에 있어 향후 실적 개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한 단거리 여객노선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주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