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오차범위 내 접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와 여론조사기관인 GH코리아가 18일 서울 지역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RDD(유선전화 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나 후보의 지지율이 42.2%로 박 후보(39.3%)를 2.9%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포인트다.

다만, `투표를 꼭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5.4%)에선 나 후보 지지율이 45.6%로 박 후보(40.3%)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반면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이 18~19일 서울지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MMS(유선전화ㆍ휴대전화 병행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박 후보가(47.0%) 나 후보(42.9%)를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66.6%)에선 박 후보가 47.6%로 나 후보(46.1%)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한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