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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국내복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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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 컴백논란이 일고 있다.

SBS플러스에서 방송되는 '컴백쇼 톱10'에서 유승준 컴백관련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겠다는 제작취지를 밝히고 나서부터다.

유승준은 과거 병역 의무를 약속했지만 결국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으며 병무청으로부터 입국금지 처분을 당했다.

'컴백쇼 톱10'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기존 프로그램들이 매 번 출연자들을 탈락시키는 포맷과는 다르고 시청자들이 직접 찬반투표를 통해 가수들의 컴백을 결정짓는 형식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유승준 컴백' 국민지지로 가능할까?
'컴백쇼 톱10'의 제작자 김종진 PD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승준 컴백에 관한 지지율을 조사하겠다. 국민들이 유승준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그 지지율이 33.3%를 넘는다면, 유승준을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발언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유승준, 그의 컴백 여부를 국민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는 소개에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다.

유승준의 컴백이 방송사 관계자들과 국민투표에 의해 결정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유승준 중국 소속사측도 자신들과 사전협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SBS 플러스 제작진의 무리수를 둔 발표에 법무부 또한 난감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SBS 플러스가 '유승준의 컴백과 관련해 절차를 밟겠다'고 한 보도를 봤다. 입국 금지 대상자인 유승준을 어떻게 컴백시키겠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컴백쇼 톱10'의 찬반투표는 출연하는 레전드 가수들이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24시간동안 전국 4대 도시를 돌며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리얼 홍보 대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득표 활동 24시간 후 지지율을 공개하고, 반드시 33.3%를 넘어야만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