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국내외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주로 투자해 물가상승에 따른 위험 헤지는 물론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현대 글로벌 인플레이션연계 채권형 펀드'를 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 물가연동국채에 펀드자산의 50% 수준을 투자하고 신흥국 및 선진국의 물가연동국채에 각각 20% 수준을 투자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물가연동국채 및 절대적인 금리가 높은 신흥국가의 물가연동채권과 향후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미국 등 선진국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위험을 줄이고 수익창출 기회를 늘렸다는 점에서 또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펀드는 17일 현재 연초 이후 A클래스 기준으로 연 5.44%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 다만 지난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에 따른 불안감으로 펀드 내 편입한 신흥국가 통화의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최근 수익률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운용사 관계자는 "오히려 최근 평가절하된 신흥국 통화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외 물가 역시 원자재가격의 상승 및 경기부양정책 여파 등으로 쉽게 안정세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은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대 글로벌 인플레이션연계 채권형 펀드는 보수체계에 따라 선취판매수수료를 취득하는 A1 클래스와 일반 클래스인 C1,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e 클래스로 구분되며, 이 펀드의 수수료는 A1 클래스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0.5%와 투자신탁보수 0.945%를 C1 클래스는 1.145%의 투자신탁보수를 부담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