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출근한 이건희 '애플 특허소송'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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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팀별로 업무보고 받아…반도체ㆍLCD 현안도 챙겨
이건희 삼성 회장(얼굴)이 미국 · 일본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에 18일 출근을 재개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그룹 미래전략실 주요 팀장들과 삼성전자 경영진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과 일본에서 해외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지난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과 미래전략실 각 팀장들로부터 한 달여간 있었던 그룹 내 경영현안을 보고받았다. 삼성전자의 주요 현안도 챙겼다.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 등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위기의식을 재차 강조했는데 그런 차원에서 그룹과 주력 계열사를 다시 챙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경영구상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구상이라는 것보다 지금 같이 해서는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을 보고 뛰어야겠다.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미국시장을 둘러보고 있던 지난 5일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해 프랑스,이탈리아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7일에는 일본과 호주법원에도 같은 소송을 냈다.
그룹 관계자는 "여러 현안 가운데 애플과의 특허소송전 내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전략을 논의하기보다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그룹 미래전략실 주요 팀장들과 삼성전자 경영진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미국과 일본에서 해외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 지난 14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과 미래전략실 각 팀장들로부터 한 달여간 있었던 그룹 내 경영현안을 보고받았다. 삼성전자의 주요 현안도 챙겼다.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 등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위기의식을 재차 강조했는데 그런 차원에서 그룹과 주력 계열사를 다시 챙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경영구상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구상이라는 것보다 지금 같이 해서는 안 되겠다.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을 보고 뛰어야겠다. 앞을 보고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애플과의 특허소송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미국시장을 둘러보고 있던 지난 5일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해 프랑스,이탈리아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17일에는 일본과 호주법원에도 같은 소송을 냈다.
그룹 관계자는 "여러 현안 가운데 애플과의 특허소송전 내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전략을 논의하기보다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