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의 모바일 월거래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액이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 쇼핑 산업에 진출에 있는 업체 중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11번가의 지난 2월 거래액은 18억5000만 원이었지만, 3월에 27억 원을 기록했고, 7월에 60억 원을 넘어섰다.올 초 대비 6배 성장했으며 지난해 말 대비 3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11번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 쇼핑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T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 건수는 130만건을 이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의 통신 인프라 및 무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모바일 커머스 리더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경쟁사보다 특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400억원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시장 규모가 100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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