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구직 활동 1단계는 이력서 제출이다. 면접 전 나의 인상을 보여주는 이력서 속 증명사진은 나의 첫 이미지다. 이 때문에 증명사진을 어떻게 찍느냐는 성공적인 취업준비의 첫걸음이다. 사진 잘 나오는 증명사진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헤어스타일

약간 짧은 듯한 길이의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다. 앞머리가 있다면 단정하게 잘 빚어 넘기는 것이 좋다. 이마가 시원하게 드러나 밝은 인상을 준다.

특히 증명사진을 찍기 1주일 전 나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로 미리 머리 손질을 하는 것이 좋다. 사진 찍는 날 갑자기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하기 어렵다.

◆표정

카메라 앞에만 앉으면 표정이 어색해지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대비해 미리미리 표정연습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력서의 증명사진은 신입사원으로서의 당차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너무 활짝 웃는 것보다는 미소를 약간 띤 얼굴이 좋다. 사진을 보는 이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호감을 줄 수 있다.

◆의상

직업 별로 스타일에 맞는 의상이 있지만, 남자의 스타일은 거의 제한적이다. 남자는 수트, 셔츠, 넥타이로 자신의 스타일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랙 수트는 세련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기본 스타일이다. 다양한 색상의 셔츠·넥타와도 연출하기 쉽다.

회색 수트는 안정적이고 지적인 인상을 준다. 너무 밝은 은색의 수트는 피해야 한다. 셔츠는 가장 기본이 되는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면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타이는 나의 얼굴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루계열의 타이는 신뢰감을 주며, 붉은 계열의 타이는 안정감과 따스함을 준다. 너무 화려하지 않은 컬러 셔츠와 색를 맞춘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넥타이도 나쁘지 않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