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저탄소 녹색성장박람회' 3일째인 14일에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1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찾아 부스마다 줄을 서 기다리며 녹색제품 및 녹색기술을 둘러봤다.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경제신문 공동 주관으로 지난 12일 개막한 이 행사는 15일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코엑스 A,B홀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녹색제품관과 녹색유통 · 서비스관,녹색기술 · 에너지관,녹색건축관,녹색정부 · 단체관 등 분야별로 녹색제품과 녹색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슬림 · 저전력 LED TV 등 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전시했고 아모레퍼시픽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출품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들도 녹색매장 녹색상품 등 다양한 녹색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중소기업인 체어로는 환경마크인증을 받은 허리보호기능이 있는 의자 '루체'를,다다는 친환경 절수형 수도꼭지를 선보였다.

특히 LG전자 부스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스마트 매니저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의류관리기 스타일러,디오스 참숯 광파오븐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과 태양전지,지열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녹색체험관에는 EM(유용미생물효소) 퇴비 만들기, 휴대폰 거치대로 활용이 가능한 편백나무 에코미니체어 만들기, 폐현수막을 이용한 머리핀 · 머리끈 만들기,국수나무로 팔찌 · 반지만들기 등 녹색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