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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먹는 라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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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농심의 신라면.

최근 하얀 국물의 '꼬꼬면'과 '나가사끼 짬뽕' 등이 출시되면서 그 아성이 위협받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나가사끼 짬뽕의 매출액이 신라면을 앞지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을 위협하는 삼양의 나가사끼 짬뽕과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8월 중순부터 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라면류 중 각각 2위와 7위의 매출 순위를 보이며 라면 시장의 판도를 뒤엎고 있다.

'요즘 즐겨먹는 라면은' 64%가 신라면보다 꼬꼬면
이들 라면의 주간 매출은 입점 첫 주인 8월 둘째 주에 비해 꼬꼬면은 69.9%, 나가사끼 짬뽕은 704.4%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등 기존의 라면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무엇이었을까.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가 만들어 화제가 됐던 꼬꼬면은 닭육수를 이용해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살렸다.

나가사끼 짬뽕은 돼지뼈 육수와 해물,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냈다.

한경닷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http://www.hankyung.com/poll/)에서도 꼬꼬면의 돌풍은 강력했다.


'요즘 즐겨먹는 라면은'이라는 질문을 한지 하루만에 1만명에 가까운 응답자중 64%가 '꼬꼬면'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요즘 즐겨먹는 라면은' 64%가 신라면보다 꼬꼬면
반면 36%의 응답자는 여전히 전통의 신라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간 국물 라면에 편중돼 있던 라면유통 판도가 이제는 하얀 국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도 볼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꼬꼬면이 포문을 열었으나 진정 쇼킹 신세계를 맛보게 해준건 나가사키짬뽕이었다'는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