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시위 일본상륙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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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시위가 일본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아사히신문은 빈곤 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작가 아마미야 가린(雨宮處凜)과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사회단체 등이 15일 도쿄 롯폰기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했다.시위대 관계자는 “15일이 토요일이어서 도쿄증권거래소 등이 휴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부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롯폰기를 집회 장소로 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도쿄 히비야(日比谷)공원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월가 점령 시위에 공감한 일본인들과 일본에 사는 미국인들은 ‘도쿄를 점령하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시위주제는 일본의 현안을 고려해 ‘탈 원전’으로 잡았다.주최 측은 자신들이 ‘99%를 위한 사회’를 지향한다며 “일본인 99%의 문제는 원전이나 재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위의 호응도가 높을지는 의문시된다.인터넷상에는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아사히신문은 빈곤 문제 전문가로 알려진 작가 아마미야 가린(雨宮處凜)과 비정규직 근로자 관련 사회단체 등이 15일 도쿄 롯폰기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했다.시위대 관계자는 “15일이 토요일이어서 도쿄증권거래소 등이 휴장한다는 점을 고려해 부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롯폰기를 집회 장소로 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도쿄 히비야(日比谷)공원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월가 점령 시위에 공감한 일본인들과 일본에 사는 미국인들은 ‘도쿄를 점령하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시위주제는 일본의 현안을 고려해 ‘탈 원전’으로 잡았다.주최 측은 자신들이 ‘99%를 위한 사회’를 지향한다며 “일본인 99%의 문제는 원전이나 재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위의 호응도가 높을지는 의문시된다.인터넷상에는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