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엑스포] 27개 알짜 상장기업, 채용박람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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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엠.코라오홀딩스 등 "학벌보다 도전정신 중요"
KRX엑스포와 함께 15일까지 열리는 채용박람회에는 우수 상장기업 27곳이 참여, 구직자들과 활발한 채용상담을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행사장 등록데스크에 학생증만 제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미리 한국거래소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희망하는 기업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이다. 에스비엠은 세계 최초로 '보급형 위폐감별 지폐인식기'를 개발,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30%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영업이익률 기준 10위권에 들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 전문업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원전용 계측기에서 거듭 국산화에 성공하며,웨스팅하우스 등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던 원자로 내 4대 계측기를 국내 기술로 대체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직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번 채용에서도 기술과 연구 분야의 인력을 모집한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의 현대자동차'로 불리는 기업이다.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조립 및 판매,부품 판매,유지 보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독보적인 판매망과 서비스 덕분에 라오스 내 한국차 점유율은 40%로 1위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생산공정에 쓰이는 진공펌프를 전문으로 만든다. 독일 회사의 진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건식 진공펌프 업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태양광 공정에서도 진공상태의 작업환경이 요구돼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각 회사 채용담당자들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성실하고 조직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 또는 "학벌보다는 해당 업무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대학교 4학년이라고 밝힌 한 구직자는 "회사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이다. 에스비엠은 세계 최초로 '보급형 위폐감별 지폐인식기'를 개발,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30%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중 영업이익률 기준 10위권에 들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 전문업체다.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원전용 계측기에서 거듭 국산화에 성공하며,웨스팅하우스 등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던 원자로 내 4대 계측기를 국내 기술로 대체했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직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번 채용에서도 기술과 연구 분야의 인력을 모집한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의 현대자동차'로 불리는 기업이다. 라오스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 조립 및 판매,부품 판매,유지 보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의 독보적인 판매망과 서비스 덕분에 라오스 내 한국차 점유율은 40%로 1위다.
엘오티베큠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생산공정에 쓰이는 진공펌프를 전문으로 만든다. 독일 회사의 진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건식 진공펌프 업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태양광 공정에서도 진공상태의 작업환경이 요구돼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각 회사 채용담당자들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성실하고 조직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 또는 "학벌보다는 해당 업무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대학교 4학년이라고 밝힌 한 구직자는 "회사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