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단기적으로 유럽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한 투자심리 회복과 증시 반등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추세적인 상승세를 논하긴 이르지만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지원에 대한 해법이 추가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 리스크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도하게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위험지표가 하락, 주가 반등이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달 후반 열리는 유럽정상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제시할 수 있는 유로존 안정을 위한 해법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반등세 연장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럽 신용지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지될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최근 세계 증시의 반등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에 대한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