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와 우리투자증권에 이어 삼성증권이 증자를 결의하면서 다른 증권사들의 자본확충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와 한국투자증권은 자본확충의 시기를 조율중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대우와 우투, 삼성에 이어 현대증권도 연내 자본확충에 나설 전망입니다. 자기자본 규모가 약 2조7천억원인 현대증권은 추가 자본확충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부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내에는 자본확충을 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시기와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기자본규모가 2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대우와 삼성, 현대, 우투, 한투 등 5곳. 2조4천억원으로 자기자본규모 5위인 한국투자증권도 자본확충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언젠가 자본확충을 하긴 하겠지만 올해 안에 할지 해를 넘길지는 아직 검토중"이라며 "한국금융지주가 1인 대주주 체제인 만큼 지주에서 결정만 하면 바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자기자본이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인 증권사 중에는 미래와 동양, 대신증권이 "자본확충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은행계열인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은 "금융지주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M&A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증자외에 달리 자본확충 방법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프라임브로커리지라는 신규사업의 검증이 아직 부족한 만큼 기대수익만을 좇아 섣불리 증자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해가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못쓰는 휴대전화 가져만 오세요..놀이공원·뮤지컬 반값에 ㆍ콜뛰기가 뭐길래..강남 유흥가 `콜뛰기`로 25억 챙겨 ㆍ"맘대로 고르는 자동차 번호판" ㆍ[포토]어느 찜질방에서 선보인 "훔친 수건", 설마 이것도...? ㆍ[포토]"김희선과 딸" 김희선 외모는 여전하나, 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