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800선 안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11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4.02포인트(1.93%) 뛴 1800.46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럽발(發) 호재에 급등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이 유럽 은행의 자본확충에 관한 포괄적 합의를 마련키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갭 상승으로 장 초반부터 1810선을 웃돌며 출발했다. 장중 내내 1800선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서는 이 부근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4억원, 219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나흘째 차익실현에 나서 33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15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크게 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함께 받고 있는 건설 업종은 5%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을 비롯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 대다수 업종도 3% 이상 뛰고 있다. 통신과 은행 업종만이 약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 666개에 달하고 있다. 174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