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제닉에 대해 국내 성장 및 해외 진출 가시화로 실적이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제닉은 이달 중으로 제2공장 증설이 완료돼 총 생산능력이 기존 12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이로 인해 홈쇼핑 주문량 대비 부족한 생산능력으로 인한 방송횟수 제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며 나아가 OEM·ODM부문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닉은 유럽을 시작으로 연내 일본과 중국 등 홈쇼핑 방송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연말에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중국 위생허가가 완료되면 동방CJ 홈쇼핑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므로 연간 1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 진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제닉은 내년부터 국내 성장 및 해외 진출 가시화로 실적이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현재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2배와 2013년 예상 PER 9.1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실적이 증대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닉의 기업가치도 한단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