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운영하는 '녹색인증 테마관'에는 녹색인증기술 분야 중 환경보호 및 보전 분야 10개사,그린정보기술(IT) 분야 6개사,첨단 수자원 분야 3개사,그린차량 분야 2개사,청정생산 분야 2개사,친환경 농식품 분야 1개사,첨단 그린주택 분야 1개사가 참여한다.

에마텍은 기존 솔레노이드 타입의 전자접촉기의 단점을 보완해 에너지 90%를 절감할 수 있는 영구자석형 엑추에이터를 장착한 친환경 절전형 전자접촉기를 전시한다. '절전형 전자접촉기에 적용된 전기에너지 절감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전기역학연구실에서 개발한 엑추에이터 핵심기술을 전수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유앤비테크는 점심,휴식시간,비업무 시간대에 켜져 있는 PC를 중앙서버가 관리해 전력낭비를 막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그린IT 솔루션 'Green E-Diet'를 내놓는다. 문화예감은 '화장실용 음향시스템의 대기전력 감소 기술'로 녹색인증을 받았다.

엔엘에스는 태양광 채광시스템을 개발해 첨단 그린주택과 도시 분야에서 녹색기술 인증을 얻었다. 이 회사는 4년여간의 연구 끝에 태양광 채광시스템 '엘리오스'를 개발했으며 '일조공간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주광제어기술'로 녹색인증을 받았다.

한국코스믹라운드는 기존의 살균 소독제에 비해 5배 이상 살균력이 강하면서 살균 후 소독성분이 전혀 남지 않는 친환경 소독제를 소개한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미산성차아염소산수(HOCL)는 중성에 가깝다. 세균을 살균한 후 바로 물로 환원돼 폐수처리에 부담이 없는 친환경 살균제이다.

에코세이브의 '에코로봇'은 빈캔과 페트병의 바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를 수집하는 제품이다. 첨단 IT와 친환경 제품을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이 사용됐다. 이앤에이치씨의 '스마클'은 오르막길에서는 충전된 배터리 전기를 이용하고 직접 페달을 밟을 때는 자가발전모드로 전환해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다.

이 밖에 박람회 개막에 앞서 서울과 도쿄,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 도시의 대표가 참가하는 ANMC21서울총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렸다. ANMC21은 아시아 대도시 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대도시의 위기관리,환경대책,산업진흥 등 공통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마련된 국제 네트워크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