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은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은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지어져 녹지공간과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보통이다. 그러나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에선 그런 아쉬움이 덜하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늘리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최대한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 평면을 설계했고,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에너지절감 · 보안 · 조경도 꼼꼼

오피스텔이지만 맞춤형 조경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지상 1층의 단지 조경공간과 보도구간을 구분하기 위해 벤치와 휴게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또 지상 7층에는 7층 오피스텔 가구만의 전용 휴게공간을 계획해 우드데크 야외테이블 벤치 등을 설치했다. 옥상에도 약 30m의 우드데크를 설치한 하늘정원을 조성,입주민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충분히 제공한다.

모든 평형이 자연채광,환기,조망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출퇴근을 돕기 위해 가구별 출입구를 경기도청역 및 광역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배치했다.

관리비 절감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에너지 절약형 유리,단열재 등을 적용해 단열효과를 극대화했다. 일괄 소등 스위치와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사용해 전력 낭비를 막았다.

주차장을 지상 2~6층으로 설계하면서 총 24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저층부의 주차장과 고층부의 오피스텔 공간을 완벽하게 구분하면서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또한 카드키를 통한 출입통제시스템을 적용하고 건물 내에 60여대의 CCTV를 설치해 거주자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한 확장된 실내공간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는 LCD TV,천정형 에어컨,콤비냉장 · 냉동고,전자레인지,드럼세탁기,비데 등의 다양한 가전제품 및 가구가 모두 갖춰진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내부가 좁아 수납이 불편했던 소형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대용량 수납 붙박이 가구를 설치했다. 자연히 실내공간은 그만큼 넓어졌다. 인테리어도 흰색을 주조색으로 정해 내부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분양가는 3.3㎡당 790만원 선이며,중도금 50%는 무이자로 대출 지원한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소형 임대시장에 알맞은 단지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는 지하 1층~지상 15층 1개 동으로 전용면적 △21㎡ 27실 △29~31㎡ 198실 △39㎡ 18실 등 총 243실로 구성됐다. 9개 타입 모두 소형 평형이어서 임대용으로 적합하다.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1~2인가구 수요로 인해 투자자들의 성향이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월세 수입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광교 경기도청역 데시앙루브는 싱글을 위한 원룸형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투룸형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하는 등 주거 기능을 강화해 폭넓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진석 태영건설 분양소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전매 제한의 규제를 받지 않아 투자 · 임대 사업에 유리하다"며 "소형 평형 아파트 공급률이 낮은 광교신도시 내의 확실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