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전에…전국 억새꽃 명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명한 하늘 아래 은빛으로 나부끼는 억새의 향연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진경이다. 억새꽃은 9월 하순 남부지방부터 피기 시작해 20여일 동안 만개한다. 억새꽃의 장관을 만나러 가보자.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923m)은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곳을 지날 때 산이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시작해 깎아지른 암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자인사 미륵불과 동자불상을 지난다. 자인사 오른쪽 등산로로 접어들어 바위고개들을 넘다보면 절벽 아래로 산정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암릉을 만난다. 여기서 눈앞을 가로막고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온통 억새풀로 가득한 평원이 나온다. 햇살과 어우러진 억새꽃의 춤사위가 장관을 이룬다.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5회 산정호수 ·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 맞춰 가면 더욱 좋겠다.
전남 장흥 천관산(723m)은 억새와 함께 다도해를 굽어볼 수 있는 곳.매년 '억새제'가 열릴 만큼 가을이면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 따라 십리길이 억새로 장관을 연출한다. 연대봉은 옛날 다도해의 섬들과 봉화로 연락하던 곳인 만큼 동쪽으로는 소록도와 두륜산,남쪽으로는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8개의 산 가운데 경남 양산 신불산에서 영축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4㎞의 신불평원에 가득 펼쳐진 억새는 이 일대를 대표하는 억새 산행의 명소다. 재약산의 사자평고원도 억새로 유명하다.
봄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경남 창녕 화왕산과 대구 달성 비슬산도 가을이면 억새로 뒤덮인다. 화왕산에서는 억새제도 열린다. 전북 장수군 계남면의 장안산 능선,충남 보령 · 청양 · 홍성에 걸친 오서산 정상에서도 억새를 만날 수 있다.
경기도 포천의 명성산(923m)은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이곳을 지날 때 산이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시작해 깎아지른 암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자인사 미륵불과 동자불상을 지난다. 자인사 오른쪽 등산로로 접어들어 바위고개들을 넘다보면 절벽 아래로 산정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거대한 암릉을 만난다. 여기서 눈앞을 가로막고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온통 억새풀로 가득한 평원이 나온다. 햇살과 어우러진 억새꽃의 춤사위가 장관을 이룬다.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5회 산정호수 ·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 맞춰 가면 더욱 좋겠다.
전남 장흥 천관산(723m)은 억새와 함께 다도해를 굽어볼 수 있는 곳.매년 '억새제'가 열릴 만큼 가을이면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 따라 십리길이 억새로 장관을 연출한다. 연대봉은 옛날 다도해의 섬들과 봉화로 연락하던 곳인 만큼 동쪽으로는 소록도와 두륜산,남쪽으로는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8개의 산 가운데 경남 양산 신불산에서 영축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4㎞의 신불평원에 가득 펼쳐진 억새는 이 일대를 대표하는 억새 산행의 명소다. 재약산의 사자평고원도 억새로 유명하다.
봄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경남 창녕 화왕산과 대구 달성 비슬산도 가을이면 억새로 뒤덮인다. 화왕산에서는 억새제도 열린다. 전북 장수군 계남면의 장안산 능선,충남 보령 · 청양 · 홍성에 걸친 오서산 정상에서도 억새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