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기 방어주 수요증가…목표가↑-신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6일 KT&G에 대해 견고한 캐쉬카우에 기반한 지속적인 주주이익환원정책 실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경기 방어주에 대한 수요 등을 반영해 목ㅍ주가르 기존의 7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A 투자의견은 유지.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2% 증가한 98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비중이 높은 내수 담배 판매액은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486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내수 시장점유율은 60.0%로 전년동기비 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4월 경쟁업체인 BAT(던힐 제조), JTI(마일드 세븐 판매)가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200원 인상하면서 가격인상에 동참하지 않은 KT&G와 필립 모리스(말보로 제조)가 두 업체의 수요를 일부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담배 수출금액은 기고효과로 전년동기비 8.5% 감소한 1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추정했다. 올 3분기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지난해 환율이 워낙 높은 탓에 기고효과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1.1% 증가한 3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담배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1.4%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담배 사업, 특히 내수 담배사업은 KT&G의 캐쉬카우로 수익성이 가장 높다. 그는 KT&G가 3억 달러 정도의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외환관련이익도 3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환관련이익은 KT&G가 IFRS를 적용하면서 영업 외가 아닌 영업이익으로 귀속된다고 전했다.
향후 KT&G의 실적 향방은 내수 시장점유율과 제품가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수 시장점유율은 현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 담배업체의 주요 타깃인 20~30대 인구 비중과 이들의 시장점유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외국 담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여지가 좁혀져 있는 형국이고 외국 담배업체의 가격 인상 수혜로 KT&G가 갖게 된 가격 경쟁력은 앞으로도 보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품가격 인상 여부이다. 그는 KT&G가 내수 시장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필립 모리스가 앞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BAT와 JTI와 마찬가지로 제품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KT&G도 가격을 인상할 여지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T&G는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이며, KT&G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급락할 때 시장 대비 최대 60.6% 초과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4.2% 증가한 98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비중이 높은 내수 담배 판매액은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486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내수 시장점유율은 60.0%로 전년동기비 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4월 경쟁업체인 BAT(던힐 제조), JTI(마일드 세븐 판매)가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200원 인상하면서 가격인상에 동참하지 않은 KT&G와 필립 모리스(말보로 제조)가 두 업체의 수요를 일부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담배 수출금액은 기고효과로 전년동기비 8.5% 감소한 16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추정했다. 올 3분기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지난해 환율이 워낙 높은 탓에 기고효과는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1.1% 증가한 34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담배 사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1.4% 증가해 수익성을 견인하기 때문이다. 담배 사업, 특히 내수 담배사업은 KT&G의 캐쉬카우로 수익성이 가장 높다. 그는 KT&G가 3억 달러 정도의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외환관련이익도 3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환관련이익은 KT&G가 IFRS를 적용하면서 영업 외가 아닌 영업이익으로 귀속된다고 전했다.
향후 KT&G의 실적 향방은 내수 시장점유율과 제품가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수 시장점유율은 현재와 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국 담배업체의 주요 타깃인 20~30대 인구 비중과 이들의 시장점유율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외국 담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여지가 좁혀져 있는 형국이고 외국 담배업체의 가격 인상 수혜로 KT&G가 갖게 된 가격 경쟁력은 앞으로도 보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제품가격 인상 여부이다. 그는 KT&G가 내수 시장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필립 모리스가 앞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BAT와 JTI와 마찬가지로 제품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KT&G도 가격을 인상할 여지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T&G는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이며, KT&G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 시장이 급락할 때 시장 대비 최대 60.6% 초과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