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3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관전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와 ECB의 기준금리 결정"이라며 "정보기술(IT) 대장주면서 매분기 실적발표의 선두에 있어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8월 초 대비 22% 가량 감소해 전체 국내 기업들의 감익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 수준을 한단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유럽 은행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고 실물 경기 역시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번 ECB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ECB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 유럽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예상치평균)는 3조3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