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한국야쿠르트, 미다스 손 등극…로봇업체 투자로 34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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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야쿠르트가 의료기기업체 큐렉소 투자로 또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 3자배정 유상증자을 통해 주당 5865원에 받은 큐렉소 주식이 현재 1만2000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큐렉소는 전날보다 800원(6.84%) 급등한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증을 통해 한국야쿠르트가 배정받은 큐렉소 주식 511만5089주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평가금액은 639억3800만원에 이른다. 투자원금인 3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큐렉소는 지난달 2일 한국야쿠르트를 대상으로 300억원의 유상증자와 2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가 주당 5865원이라는 낮은 수준에 신주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투자결정 이전 큐렉소의 주가가 6000원 초반대에서 유지됐고, 여기에 10%의 할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후 큐렉소의 주가는 한국야쿠르트의 투자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큐렉소 지분 21.45%를 확보해 큐렉소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BW 행사 이후의 잠재물량까지 감안하면 지분은 약 29%에 이른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큐렉소의 신임 경영진을 꾸릴 계획이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경훈 대표는 유임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5일 오전 9시20분 현재 큐렉소는 전날보다 800원(6.84%) 급등한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증을 통해 한국야쿠르트가 배정받은 큐렉소 주식 511만5089주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평가금액은 639억3800만원에 이른다. 투자원금인 3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
큐렉소는 지난달 2일 한국야쿠르트를 대상으로 300억원의 유상증자와 2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가 주당 5865원이라는 낮은 수준에 신주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투자결정 이전 큐렉소의 주가가 6000원 초반대에서 유지됐고, 여기에 10%의 할인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후 큐렉소의 주가는 한국야쿠르트의 투자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큐렉소 지분 21.45%를 확보해 큐렉소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BW 행사 이후의 잠재물량까지 감안하면 지분은 약 29%에 이른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큐렉소의 신임 경영진을 꾸릴 계획이다. 현재 대표이사인 이경훈 대표는 유임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