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부도 우려로 장중 1,200원선을 넘어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0원 오른 1,19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1.90원 급등한 1,2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03.50원까지 상승한 뒤 1,190원대 후반에서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할 것으로 예상됐던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의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는 3일 의회에 보낸 예산안에서 강도 높은 긴축조치에도 올해와 내년도 적자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연휴 동안 쌓였던 악재들이 한꺼번에 시장에 반영되면서 원화 가치 하락폭은 한층 커졌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64.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코스피 사이드카...올 들어 4번째 ㆍ그리스 위기 재부각..주가폭락·환율급등 ㆍ"교포들이 한국으로 돈 보내는 이유는?" ㆍ[포토]아이유 "더 이상 소녀가 아니예요~" 여인의 향기 물씬 ㆍ[포토]개팔자가 상팔자라더니... 7성급 애완동물 호텔 등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