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나상욱, PGA ‘첫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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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나상욱(28·테일러메이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4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지켰다.
나상욱은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나상욱은 17언더파 196타로 이틀째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렸다. 공동 3위인 로버트 개리거스, 크리스 블랭스(이상 미국)와는 1타 차이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나상욱은 2005년 FBR오픈과 크라이슬러 클래식,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세 차례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날 7타를 줄인 와트니에 1타 뒤져 있던 나상욱은 16번 홀(파5)에서 두 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노렸으나 약 11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빗나가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오른쪽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은 나상욱은 벙커샷을 홀 2m 안쪽에 붙이며 파로 막아냈다.
2라운드까지 나상욱 등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버디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11언더파 202타,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